"문재인 대통령 치매설 소문"..농협 초청 탈북민 강사 발언 논란
"문재인 대통령 치매설 소문"..농협 초청 탈북민 강사 발언 논란
  • 염지은 기자
  • 승인 2018.09.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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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염지은 기자] 탈북민 단체 대표가 지역 농협 특강 초청 강사로 나선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 치매" 운운하는 인신 공격성 발언을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회의하다가 화장실에 간다며 책상을 넘어간 것은 큰 문제"라며 상당히 구체성을 띤 발언도 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시 장흥농협(조합장 이종혁)은 11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농협 2층 강당에서 '웃음과 행복'을 주제로 초청강사의 특강 등 '행복장흥 아카데미'를 열었다. 

초청강사는 탈북민 출신 모임의 단장인 A씨였다. 그는 유머, 신바람, 웃음 등을 주제로 농협 조합원 150여명을 상대로 특강했다. 

A씨는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역대 대통령들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태극기부대 집회에 참여한다는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임을 강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이 홍수와 가뭄을 없앴다는 주장도 했다. 

그러면서 A씨는 개인적 견해라고 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회의하다가 화장실에 간다면서 책상을 넘어간 것은 큰 문제다. 세간에 문 대통령의 치매설 소문이 있는 등 나라 걱정이 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강을 들은 농협 조합원들은 "편향된 정치적 발언으로 점철돼 매우 듣기 불편했다"며 "검증되지 않은 세간의 소문을 초청 강사가 함부로 전파해서야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장흥농협 관계자는 "주최 측이 제시한 주제와 다른 정치성향 발언이 나와 당황스러운 입장"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은 듣기 거북했다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A씨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홍보실 관계자는 "잘 모르는 일이다. 아직 사실관계 파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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