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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N 증시일정] 네마녀의 주, 트럼프· 삼성전자 변수
강세준 기자  |  unha4t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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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9  0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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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6일(미국시간) 모건스탠리가 D램 메모리 수요가 약화되고 재고는 늘어나고 있다는 리포트를 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장대음봉을 그리며 수직낙하했다. 지난주 마지막거래일인 7일에는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었으나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를 씻어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와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코스피200 지수와 지수선물도 이에 종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베스트투자증권

[포쓰저널=강세준 기자] 글로벌 증시는 이번주(10~14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전망이다. 11월6일 중간선거가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돌출 발언도 충격도를 점차 높혀가는 양상이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예정된 지표와 이벤트는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 및 13일 밤 8월 소비자물가지수, 13일 밤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및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 정도다. 

국내에선 12일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8월에도 일자리 쇼크가 이어질 경우엔 문재인 정부 경제운용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목요일인 13일은 지수 선물·옵션, 주식 선물·옵션 쿼드러플 위칭데이다. 지난주 장마감 기준 외국인의 포지션은 선물은 완만한 상방, 옵션은 뚜렷한 하방이다. 외국인의 옵션 포지션은 콜옵션 10억원 순매수, 풋옵션 139억9800만원 순매수다. 각 주체별 선물포지션은 외국인과 투신은 상방, 개인과 금융투자는 하방이다. 

전반적으로 하방이 우세한 분위기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기 불확실성' 악재를 안고 있는 만큼 만기를 앞두고 지수를 상방으로 끌어당길 만한 동력을 찾기는 힘들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의 6일 '반도체 리포트' 영향력이 삼성전자 주가에 어느정도 지속될 지가 변수다.

최대 이슈는 여전히 미-중 무역전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500억달러에 이어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고율관세를 때릴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인만 있으면 200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가 곧장 실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더해  지난 7일 "중국이 계속 반발하면 2000억달러 다음에 2670억달러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항복선언을 하지 않으면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사실상 모든 수입품에 대해 최대 25%의 고율관세를 매기겠다는 뜻이다.

중국도 최소한 외형적으론 항복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인다. 미국이 '2000억달러' 관세폭탄을 실행하면 즉시 '600억달러'로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시진핑 국가주석 등 공산당 핵심 간부들이 참석하는 연례 비공개 행사인 북대하(베이다이허)회의 이후 '미국의 공세는 중국의 국가적 존엄성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강경 대응 기조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미국도 단순히 대중 무역수지 적자 해소 뿐아니라 중국 정부의 지적재산권과  비관세장벽 등 무역정책 전반을 미국에 유리하도록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은 일본으로도 확전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일본과 무역협상에 착수했다. 원만한 타결이 안될 경우엔 큰 문제가 될 것이란 걸 일본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을 앞세운 무역전쟁에 대한 시장의 반응 감도는 높지 않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대중 무역전쟁을 선거용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유럽연합과 멕시코 사례에서 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늦어도 11월6일 중간선거 이후에는 중국 등과도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통해 국수주의 정서를 자극해 보수층을 결집시키고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낮은 지지율도 보충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는 40%초반 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7일 '2670억달러'라는 초거대 관세폭탄 카드를 꺼내들었는 데도 당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잠깐 충격을 받는 척하다가 다시 원상회복한 것도 이런 관측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지표 중엔 12일 나오는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이 주목거리다.  8월에도 '고용 쇼크'가 이어질 경우엔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확산될 수 밖에 없다.  

올들어 취업자 증가폭(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 10만명 전후에 머물다가 7월에는 5천명으로 쪼그라들었다.

8월엔 유례없는 폭염에다 조선업 등의 구조조정도 지속됐던 만큼 '일자리 빈곤' 상황이 개선됐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는 관측이다.

[주간 증시 캘린더]

▶9.9.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총선

▶9.10.월
10:30 중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6:00 터키 2분기 GDP
17:30 영국 7월 무역수지

▶9.11.화
18:00 독일 9월 ZEW경기체감지수
23:00 미국 7월 JOLTs 구인, 7월 도매재고

▶9.12.수
08:00 한국 8월 실업률
11:00 중국 8월 FDI(외국인직접투자)
18:00 EA 7월 산업생산
21:30 미국 8월 PPI
23:30 미국 EIA 주간 원유재고량 변화

▶9.13.목
09:00 한국 지수 선물옵션 만기
17:00 중국 6월 위안화 신규대출
20:00 영국 BOE 기준금리 결정(현 0.75%)
20:45 EA ECB 기준금리 결정(현 0%), 마리오 드리기 ECB총재 기자회견
21:30 미국 8월 CPI,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9.14.금
23:00 중국 8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18:00 EA 7월 무역수지
19:30 러시아 기준금리 결정(현 7.25%)
21:30 미국 8월 수출-수입 가격, 8월 소매판매 
22:15 미국 8월 산업생산
23:00 미국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강세준 기자

unha4t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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