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재밋 몰타 IFC 대표 "ICO 진행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백서"
이반 재밋 몰타 IFC 대표 "ICO 진행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백서"
  • 오경선 기자
  • 승인 2018.09.0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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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파라나스에서 이뤄진 ‘인스타코인 인사이트 밋업 with 크립토아일랜드 몰타(malta)’에서는 인스타페이 배재광 대표와 2018 IFA 연차총회에 몰타 대표로 참석한 이반 재밋 조세 전문가가 몰타의 ICO 정책 환경 등에 대해 질문, 답변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측부터 인스타페이 배재광 대표, 법무법인 공존 김현철 변호사, 이반 재밋 몰타 조세 전문가.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크립토아일랜드(Crypto Island)로 부상하고 있는 몰타(Malta) 지역에서 ICO(가상화폐공개)를 어떤 법과 제도에서 운영하고 있는지 국제조세협회(IFA) 몰타 대표로부터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크립토아일랜드란 암호화폐∙블록체인 허브 도시를 표방하며 블록체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국가, 도시 등을 뜻한다. 스위스와 홍콩, 싱가폴 등이 해당된다.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파라나스에서 이뤄진 ‘인스타코인 인사이트 밋업 with 크립토아일랜드 몰타(malta)’에서는 인스타페이 배재광 대표와 2018 IFA 연차총회에 몰타 대표로 참석한 이반 재밋(Ivan Zammit) 조세 전문가가 몰타의 ICO 정책 환경 등에 대해 질문, 답변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배재광 대표는 첫 번째로 “몰타에서 암호화폐를 발행할 때 가장 중요한 요건은 무엇인가”에 대해 질의했다.

재밋 대표는 “가장 중요한 요건을 VFA(Virtual Financial Asset) 에이전트를 선택하고 자본세탁 담당관, 시스템 감사인 등 업무 담당자들을 임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백서(White paper)를 등록할 때 몰타 요건에 맞게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몰타에서 ICO를 진행하기 위한 요건으로 가장 중요한 것도 백서로 꼽았다. 백서란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기재돼 있는 일종의 투자설명서다.

재밋 대표는 “ICO를 진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서다. ICO는 투자자들에게 어떤 약속을 하는 개념이다. 몰타 당국에서 백서 살펴봤을 때 모두가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ICO를 준비할 때 VFA에 남아있을 것이냐, 토큰이나 금융 자산쪽으로 결정할 것인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몰타에 ICO 발행회사를 설립할 때 재단(foundation)으로 설립하는 것과 기업(company)으로 설립하는 것 중 어떤 방법이 좋은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대표적인 크립토밸리인 스위스 주크(Zug)의 경우 암호화폐 발행회사 대부분이 재단 형태로 설립돼 있다.

재밋 대표는 “지금까지는 재단으로 설립해 ICO를 했던 경우가 많다. 일반기업은 법에 저촉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어서 재단으로 한 것 같다”며 “몰타에서는 (일반기업으로 설립해도) 크게 법에 저촉되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 부분에서 봤을 때 다른 국가의 경우 재단이 유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몰타는 아니다. 발행기관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몰타에서는 기업으로 설립해도 유리한 부분이 있다는 것 같다. 싱가폴이나 스위스는 ICO를 실제 시행한 법인이 돈을 갖고 나오는게 어렵다”며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

재밋 대표는 “몰타 내에 재단이나 기업을 설립해 자금을 조달한 후 발행 회사 자국으로 자금을 가져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굉장히 한국적인 질문이다. ICO에 대한 한국의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 때문에 문의주신 것 같다”며 “조세시스템의 문제이지 몰타 국가 입장에서는 한국의 기업에 펀딩을 주는 것에 대한 제약은 없다. 한국에서는 원천 징수세 등이 있으나 몰타에서는 펀딩에 문제가 없다. 외환거래에 대한 규제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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