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첫 코인 상장...자체 코인 발행은?
네이버 라인, 첫 코인 상장...자체 코인 발행은?
  • 염지은 기자
  • 승인 2018.08.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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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라인 홈페이지>

[포쓰저널=염지은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첫 코인을 상장했다.

2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라인의 자체 코인 발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 라인이 싱가포르 소재 자사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박스'가 첫 코인 '트론'(TRX)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트론은 중국 기업가인 저스틴 준이 설립한 블록체인 전문 스타트업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초점을 맞춘 TRX란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했다.

고영수 라인테크플러스 대표는 "트론은 견고한 기술을 갖춘 자체 플랫폼과 비트토렌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비트박스 이용자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인은 지난 7월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비트박스'를 오픈한 데 이어 세계 각지에 6개에 달하는 거래사이트 오픈을 준비 중이다.

비트박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등 약 30개 이상의 암호화폐 간 거래를 지원할 예정으로 15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수수료는 0.1%대다.

라인은 앞서 4월에 내부 개발조직인 '라인 블록체인 랩'과 블록체인 기반 토큰 이코노미 설계를 담당하는 자회사인 '언블락'을 설립했다. 5월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과 디앱(dApp) 서비스를 개발하는 조인트벤처인 디앱개발사 '언체인(unchain)'을 설립했다.

라인은 지난 6월 28일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에서 개최한 '라인 컨퍼런스 2018'에서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암호화폐를 방행, 자사 메신저 서비스와 접목한다는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라인 메신저는 일본 등 동남아에서 2억명이 넘게 이용하고 있다. 라인 뮤직은 올해 5월 기준 앱 다운로드 수가 26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일본의 음악 스트리밍 업계를 이끌고 있다.

2014년 선보인 모바일 금융서비스 ‘라인페이’는 일본 3000만명 등 대만, 태국 등 아시아에 약 4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결제액은 4500억엔(약 4조4200억원)을 넘어섰다.

라인의 자체 코인이 발행되면 메신저, 뮤직, 쇼핑, 게임, TV 등 라인이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에 지불·보상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직접 발행하는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활용되면 수수료 부담이 적어지는 만큼 라인의 과감한 마케팅도 가능하다. 또 코인이 보상수단으로 활용되며 라인이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장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지난해 라인의 매출은 전년보다 18.8% 증가한 1671억4700만엔(1조6416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250억7800만엔(246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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