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마트폰으로 투표한다...블록체인 앱 투표 11월 첫 허용
美, 스마트폰으로 투표한다...블록체인 앱 투표 11월 첫 허용
  • 이언하 기자
  • 승인 2018.08.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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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츠 홈페이지

[포쓰저널=이언하 기자]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투표가 실시된다. 미국의 전국 단위 공식선거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투표가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CNN 등에 따르면 미 웨스트버지니아주는 11월6일 실시되는 상·하원 및 주지사 선거에서 해외파병 군인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모바일 투표를 도입했다.

모바일 투표는 스타트업 보아츠(Voatz)가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진행된다. 

보아츠 앱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제작됐다. 블록체인이 해킹 등 모바일 투표에 따른 보안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방법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모바일 투표를 위해서는 먼저 본인 확인과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정부가 발급한 여권, 사회보장카드  등 신분증과 본인의 얼굴을 셀카처럼 찍은 다음 앱을 통해 업로드해야 한다. 

정부 행정정보망와 연동된 앱에서 동일 인물임이 확인되면 투표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파병장병 등 해외 체류 미국민은 현지 대사관 등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가 투표용지에 기표를 하는 방식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뒤 우편으로 본토 관할 선거당국으로 보내야 했다.

이런 번거로움 때문에 해외 체류 미국민의 투표율은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물곤 했다고 CNN은 전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관계자는 "미국민을 위해 해외에 파병된 장병들보다 더 투표권이 보장돼야 할 이들은 없다"며 "보아츠 앱은 보안 검사를 네번이나 실시해 보안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바일 투표가 여전히 해킹 등 보안 문제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웨스트버지니아주도 이런 우려를 일부 받아들였다. 해외 파병 군인들의 투표를 모바일로 실시할 지 여부는 각 카운티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앱을 통한 모바일 투표를 원치 않는 카운티는 기존처럼 부재자투표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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