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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온다...무르익는 남북 교류이산가족 상봉 남북 181명 최종 명단 교환...현정은 회장, 방북
이언하 기자  |  unha4t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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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4  23: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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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과 북이 4일 오전 11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8.15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했다.<사진=통일부>

[포쓰저널=이언하 기자] 남북 교류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고 있다.

남북은 4일 각각 100명 이내의 최종 이상가족 상봉 대상자를 선정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1시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통해 남측 93명, 북측 88명 등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최종 대상자 명단을 교환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8·15 광복절을 계기로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북은 앞서 지난달 25일 상봉 신청자들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

우리 측 상봉 대상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90세 이상이 35명, 80세 이상이 46명으로 80대 이상 고령 상봉자가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또, 형제나 자매를 만나는 대상자가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자나 손자 상봉은 10명이다.

상봉 대상자 가운데 68명이 남성이었고, 여성은 25명이었다.

출신 지역별로 보면 황해도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평안남도 14명, 평안북도 10명 등의 순이다.

최종 상봉 대상자들은 상봉행사 전날인 19일 강원도 속초에 모여 방북 교육을 받고, 이튿날인 20일 상봉장소인 금강산으로 가게 된다.

남북은 지난 달 25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하고, 지난 10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최종 상봉대상자 선정을 위한 확인 작업을 진행해 왔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9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면회소 등 상봉행사 관련 시설 개보수를 하고 있다. 개보수는 이산가족 상봉 선발대가 파견되는 이달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이어 8월 산림·도로 협력,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간다.

오는 8일에는 금강산에서 산림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10일부터 30일까지는 북측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현대화를 위한 현지 공동조사를 한다.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남북은 개·폐회식 공동 입장은 물론 6개 세부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려 경기를 한다.

31일에는 북측 선수들이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에 참석한다.

개성공단 내 설치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도 이달 중순 개소를 목표로 현재 시설 개보수가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로 중단된 지 11년째인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북한 측의 초청으로 3일 고(故) 정몽헌 회장 15주기 추모 행사 참석을 위해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임직원 10여 명과 함께 금강산을 당일 일정으로 방북했다.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 행사는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북측에선 노동당 외곽기구인 아태평화위원회 맹경일 부위원장 일행 20여 명이 나왔다.

남 측으로 돌아온 현정은 회장은 금강산 관광 재개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 회장은 "아태평화위는 현대에 대한 믿음에 변함이 없고, 현대그룹이 남북 사업을 주도하면 언제나 함께 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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