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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자율주행, 국내 기술로 진입 장벽 낮췄다국내 중기 전기차에 AI 탑재, 음성으로 불러 목적지까지
염지은 기자  |  senajy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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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9  12: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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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전기차 생산기업인 ㈜아이티엔지니어링과 함께 모바일로 호출해 차량탑승이 가능한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을 개발, 시연하고 있다.<사진=ETRI>

[포쓰저널=염지은 기자] 자동차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을 가진 차량내 수 많은 버튼 터치에서 벗어날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음성인식으로 차의 기능을 실행하는데 전념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중소기업이 만든 전기차를 활용, 스마트폰을 통해 운전자가 없는 차를 불러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을 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전기차 생산기업인 ㈜아이티엔지니어링과 함께 모바일로 호출해 차량탑승이 가능한 레벨 3~4 수준의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을 개발, 시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자율주행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와 저가의 영상·라이더 센서를 장착한 중소기업 전기차의 이번 시연 성공으로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한 높은 진입 장벽을 낮추고 관련 시장의 문을 활짝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진이 개발에 성공한 핵심기술은 자율주행차가 도로주변 환경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주는 정밀지도(맵)를 자동으로 만들고 업데이트 하는 기술이다.

ETRI는 개발한 기술이 자율주행차가 센서정보와 정밀지도를 기반으로 주변 도로상황 인식을 통해 운행되며, 인식된 결과를 사용해 정밀하게 지도를 갱신(更新)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오차범위 또한 10cm 이내로 세계적 수준이다.

또한 연구진은 전력이 부족한 소형 전기차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차량 제어 및 상황 판단 알고리즘은 물론 차량의 위치, 신호등, 장애물, 보행자, 차종인식 등 자율주행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SW를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기존 자율주행차는 수많은 센서 정보 및 자율주행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동시에 구동하기 위해 수백 와트(W) 이상의 전력이 요구돼 중·대형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연구진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합, SW최적화로 노트북 두 대 소비전력인 100와트(W) 이하로도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구동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정밀 맵 기반 자율주행이야 말로 출발지에서 목적지간 자유로운 개인이동 및 물류, 수송서비스를 지원하는 사례로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서비스로 다가가는 핵심기술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현재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알고리즘의 성능향상 및 안정화, 최적화 작업을 계속 연구 중이다. 향후 카메라, 라이다 센서 등에서 취득한 도로의 특징과 실시간 교통 정보 등 그동안의 연구과정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무인자율주행 관련 연구를 하는 대학과 기업 등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본 기술 개발로 국내·외 특허출원 26건, 논문 26편, 7건의 기술이전을 실시했다.

ETRI는 향후 운전을 못하는 노인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음성인식 능력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

테슬라는 운전자의 건강상태까지 염두한 음성인식 능력을 개발중이다. 운전자가 감기에 걸려 음성으로 말하기 어려운 경우, 연동된 개인 스마트폰 내 달력 등을 활용해 목적지로 안내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BBW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와 연동, 인근 식당 예약 등의 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카카오, 미국 사운드하운드와 협업관계를 구축해 2019년 자동차와 운전자 및 탑승객 간 대화가 가능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을 양산차에 탑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바이두와 음석인식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염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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