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일정] 동남아증시 급락에 외인자금 이탈 지속...커지는 '6월 위기설'
[증시일정] 동남아증시 급락에 외인자금 이탈 지속...커지는 '6월 위기설'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5.13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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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증시 PSE지수 추이./블룸버그
▲ 베트남 호치민증시 VN지수 추이./블룸버그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증시 IDX지수 추이./블룸버그

[포쓰저널=김현주 기자] 아르헨티나가 지난 8일 국제결제은행(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가운데, 터키,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의 증시도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최소한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해지면서 펀더멘털  관리에 소홀했던 나라들에서는 벌써 금융시장에 파열음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신흥국 '6월 위기설'이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한다.  

특히 동남아 국가 증시에 균열이 발생한 것은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증시 IDX지수와 베트남 호치민증시 VN지수, 필리핀 PSE지수는 올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베트남 호치민증시 VN지수는 최근 1년간 47.61%나 폭등했다가 11일 종가기준으로  4월 초 고점 대비 14% 수직 낙하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증시 IDX지수도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올 2월 고점 대비 11% 떨어진 상태다.  

필리핀 증시 PSE지수는 지난 1월26일 고점 대비 14.6% 하락했다.  

이들 동남아 증시의 급락원인은 펀더멘털이나 금융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 아니라 수급 불균형에 따른 조정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016말부터 시작된 '동남아 랠리'로 이들 증시는 1년 사이 30~40% 안팎 급등했다. 
  
하지만 동남아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자금 대부분이 외국인 자금이고, 그 뒷배경에 미국의 기준금리인상 기조가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어느 선까지 미칠 지는 아직 미지수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도 그해 여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시작돼  가을 한국으로까지 전이됐다.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도 단기 악재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지만, 속단할 수는 없는 변수다. 

패시브펀드의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직접적인 자금이탈 효과는 단기적이고 한정적일 수 있지만,  액티브펀드와 일반 트레이딩 자금도 중국시장으로의 쏠림현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증시에서는 올들어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는 추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 들어서만 코스피시장에서 6122억원을 순매도했다. 올 2월부터 넉달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한국시장에서 빠져나간 외인자금이 모두 중국으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단 한국 시장을 이탈한  자금이 컴백보다는 좀더 돈이 몰리는 중국시장이나 아예 미국 등 선진국으로 선회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MSCI는 중국 본토주식 대형주 235개 종목을 순차적으로 MSCI EM(신흥국) 지수에 편입한다. 5월 정기변경에 중국 A주 대상 2.5%를 부분 편입하고 8월 정기변경에 나머지 2.5%를 추가 편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중국A주 MSCI 편입으로 MSCI 코리아의 EM지수 내 비중은 0.15%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패시브펀드를 중심으로 이 비율대로 한국비중을 줄일 경우 총 유출자금은 32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4.14.월(이하 한국시간)
11:00 중국 4월 외국인직접투자
17:00 EA OPEC 월례보고서

▶4.15.화
11:00 중국 4월 산업생산, 4월 소매판매
15:00 독일 1분기 GDP 속보치
17:00 EA EU 이란 대책회의
18:00 EA 1분기 GDP 수정치
21:30 미국 5월 뉴욕주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4월 소매판매
23:00 미국 5월 NAHB(전미주택건설협회) 주택가격지수

▶4.16.수
08:00 한국 4월 실업률
08:50 일본 1분기 GDP 속보치
10:30 중국 4월 주택가격지수
21:30 미국 4월 건축허가, 4월 주택착공
22:15 미국 4월 산업생산
21:30 미국 EIA 주간 원유재고량 변화

▶4.17.목
06:00 브라질 기준금리 결정(현 6.50%)
21:30 미국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미국  하원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수정안 상정 시한 

▶4.18.금
08:30 일본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
18:00 EA 3월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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