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를 연구 모습./ 롯데건설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를 연구 모습./ 롯데건설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롯데건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 연구과제에 참여해 시멘트·콘크리트 분야 탄소 저감 핵심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저감 관련 국책 연구과제에 참여한 건설사는 자사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시멘트 산업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엔(UN) 기후변화협약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8%가 시멘트 관련 산업에서 발생한다.

롯데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시멘트 산업 발생 이산화탄소 활용 탄산화 기술 개발(과제번호 20212010200080)’ 연구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개발(과제번호 RS-2022-00155025)’ 연구에 공동 연구사로 참여하고 있다.

'시멘트 산업 발생 이산화탄소 활용 탄산화 기술'은 산업 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고농도로 포집해 레미콘 생산에 이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 저감 뿐 아니라 레미콘 강도를 향상시켜 레미콘의 원료가 되는 시멘트의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서울대학교, 유진기업,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등이 연구에 참여했다.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개발 연구는 이산화탄소와 반응해 굳어지는 시멘트를 개발하는 연구다.

롯데건설은 일반적으로 시멘트는 물과 반응해 굳어지나, 물 이외에 이산화탄소와도 반응해 굳어지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는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건설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시켜 정부에서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 기술이 될 것이다”며 “롯데건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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