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진행된 이미지=BBQ
24일 진행된 BBQ 신제품 및 인기제품 세트메뉴 할인 프로모션 / 이미지=BBQ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대한민국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펼쳐진 24일 치킨 주문이 폭주하며 치킨 프랜차이즈 빅3의 매출이 전 달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BBQ는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당일인 24일 가맹점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70%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경기 시작 전인 오후 7시부터 자사 앱 동시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서버가 일시적으로 느려지기도 했다.

BBQ 관계자는 “이날 연계 기프티콘 판매 방송을 진행했는데 방송을 통해 구매한 기프티콘으로 자사앱 주문을 하려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bhc치킨도 24일 가맹점 매출이 전월 동일 대비 200% 늘었다. 전주 동일에 비해서는 130%, 전년 동일에 비해서는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를 견인한 메뉴는 ‘뿌링클’을 비롯해 맛초킹과 골드킹 등의 주요 메뉴다. 특히 월드컵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이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 bhc 측의 설명이다.

교촌치킨도 24일 가맹점 매출이 전주(17일) 대비 11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촌은 저녁 늦게 시작한 이번 축구 경기 시간에 맞춰 치맥을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진 점을 매출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월드컵 기간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교촌은 월드컵 시즌에 맞춰 신메뉴 ‘블랙시크릿’ TV 광고를 시작했다. 블랙시크릿은 한국식 으로 해석한 오향재료(팔각, 계피, 회향, 정향, 산초)에 맛 간장과 흑임자, 청양고추를 더한 제품이다. 

홀 매장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일품안주 메뉴 2종 '츠쿠네 어묵탕'와 '한입 쏙 직화 닭발'를 새롭게 선보이고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bhc치킨은 이달 21일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치킨 메뉴와 테라 병맥주 2병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파이팅 세트’를 출시했다. 아울러 김병지 전 축구 선수와 함께 축구대표팀의 득점 스코어를 예측하고 퀴즈도 푸는 ‘대한민국 스코어 분석왕’ 이벤트를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BBQ는 우루과이와의 경기 당일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신제품 및 인기제품 세트메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세트 3종'과 '황금올리브치킨 2종'의 모바일 교환권을 5000원 할인 가격으로 총 2만매 한정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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