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품 위한 원료 생산은 여전히 유지"
"WHO 등 해외판매 허가되면 생산재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개발·제조하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개발·제조하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멀티주' 완제품 생산을 잠정 중단한 여파로 23일 오전 주가가 8%대 급락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8.65% 하락한 7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1000만 도스 선구매 결정에 따라 스카이코비원 초도 물량 60만 도스를 출하했지만, 정부가 추가주문을 하지 않아 최근 완제품 생산을 잠정 중단한 상태라고 했다.

SK바이오 관계자는 “스카이코비원 생산을 중단했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며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오리지날 백신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카이코비원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에, 완제품 생산만 일시적으로 하지 않고 있을 뿐, 완제품을 위한 원료 생산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WHO(세계보건기구), EMA(유럽의약품청) 등에 판매허가 신청을 해놓았다”며 “이르면 연내에 허가가 완료되면, 판매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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