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08억원 24%↓순손실 113억원 '적자전환'

씨젠 실적 추이
씨젠 실적 추이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씨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손실 3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됐다고 11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1508억원으로 50.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씨젠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에 따른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요 감소로 인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코로나19 검사 감소로 활용도가 낮아진 미사용 재고에 대해 충당금 681억원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코로나(Non-Covid) 제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점이 향후 실적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씨젠 글로벌마케팅센터 김성열 전무는 "올 겨울은 코로나19와 독감 등이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많아 호흡기 신드로믹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제품, 마케팅 등 회사 역량을 집중해 양호한 매출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씨젠의 진단시약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완전자동화 검사시스템 ‘AIOS’를 전세계에 설치하고, ‘PCR(유전자증폭검사) 생활검사’ 캠페인을 확대해 PCR에 대한 수요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법인장 등 리더십을 갖춘 미국 법인이 생산기반 구축, 인허가 등 사업역량을 확보하고, M&A(인수·합병)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새로운 성장 동력도 갖춰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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