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과정 속에서 '게임 정상화' 달성 판단”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간담회에서 이용자 대표 시몬(SiMON)이 환불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말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간담회에서 이용자 대표 시몬(SiMON)이 환불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말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이용자들이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을 거둬 들이기로 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소비자 집단소송 소송대표단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소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집단소송 취하 배경에 대해 소송대리인 이철우 변호사는 "소송의 궁극적 목표는 '게임의 정상화'였고 수시로 카카오게임즈 측에 그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거나 개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사측(카카오게임즈)이 이러한 의견을 대부분 반영하였음을 확인했고, 내부 회의와 소송참여자분들의 의사를 전부 취합해 소송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소송을 진행했던 김성수 단장은 "아쉬운 부분은 남지만 게임의 정상화라는 목적을 대부분 달성했다고 본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게임 소비자 집단소송'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 결과를 이뤄냈으므로 게임업계와 소비자(이용자) 보호와 관련해 좋은 선례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마무스메 이용자 201명은 9월 23일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공동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이용자들은 1인당 20만원씩 총 4020만원을 청구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카카오게임즈가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픽업 이벤트 종료 직전 갑작스럽게 서버 점검을 시작하는 등 일본 서버와 비교해 미숙하게 운영했고, 아이템과 게임머니도 적게 지급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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