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 인류유전자학자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스반테 페보(Svante Pääbo)./그림=노벨상위원회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스반테 페보(Svante Pääbo)./그림=노벨상위원회

 

[포쓰저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스웨덴 인류 유전자학자 스반테 페보(67) 뮌헨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3일 오후 페보 교수가 원시 인류(호미닌)의 유전자 지도(게놈) 분석을 통해 인류 진화 원리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해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페보 교수는 네안데르탈인 등 원시인류 게놈 연구를 통해 인류 기원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원리를 제공했다"며 "그의 연구결과는 현존 인류와 원시 인류를 구별하는 유전자의 차이점을 규명함으로써 호모사피엔스의 독자적 특성을 규명하는데 결정적인 원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스톡홀롬 출신인 페보 교수는 스웨덴 웁살라 대학과 스위스 쮜리히 대학,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90년부터 독일 뮌헨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1999년 독일 라이프치히에 맥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를  세운 뒤 현재까지 이곳의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 연구소 부교수도 겸임하고 있다.

올해 노벨상은 생리의학상에 이어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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