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입점 지원…"작년 참여 상인 매출 77% 성장"

30일 쿠팡은 경북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및 지역 공존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쿠팡
30일 쿠팡은 경북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및 지역 공존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쿠팡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쿠팡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및 지역 공존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은 전통시장의 판로 확대를 목적으로 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쿠팡은 협약을 통해 자사 음식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와 연계해 상인들의 입점 및 온라인 정착을 지원한다.

쿠팡은 이번 협약 이전부터 자체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비자 사이를 연결해 왔다. 해당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 52개 전통시장 300여 개의 가맹점들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연초 대비 평균 77% 성장했다.

쿠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해 더 많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진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상생협약식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북 영주시민 운동장에서 열리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내부 행사로 진행됐다. 전국 전통시장 100개 점포가 참여하는 박람회에서 쿠팡은 별도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상인들의 쿠팡이츠 입점 상담을 진행한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쳤던 쿠팡이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상인과 소비자 사이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