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개선·마케팅 전략 등 논의

농협경제지주는 29일 대전에서 ‘온라인농산물거래소 활성화 워크숍’을 열고 거래소 확대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논의 및 토론회 등을 실시했다./사진=농협경제지주
농협경제지주는 29일 대전에서 ‘온라인농산물거래소 활성화 워크숍’을 열고 거래소 확대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논의 및 토론회 등을 실시했다./사진=농협경제지주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29일 대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및 산지농협, 공판장 중도매인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농산물거래소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워크숍에서 온라인농산물거래소 확대 운영방안과 거래소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마케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현안과 제도개선 필요사항을 반영해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농협경제지주는 11월에는 대파, 쪽파, 생강 등 김장철 성수품목을 대상으로 특별판매를 진행한다. 내년에는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취급품목을 전체 농산물로 확대해 사업실적도 연 1000억원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규수요 창출을 위해 중소 식자재마트, 식자재기업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도 강화한다. 농협은 ▲수요처 희망상품 규격을 고려한 맞춤 제작·공급 ▲신규 구매자 대량구매 부담 완화를 위한 출하처 물류비 지원 ▲신규 구매자 신용보증보험료 지원을 통한 담보제공 부담 경감 등 신규수요 창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농협 출하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산지 발굴도 활성화한다. 특화상품 전용관을 운영해 거래소 상품을 차별화하고 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안정적인 온라인거래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다음달에는 온라인농산물거래소 모바일 앱을 출시해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농협경제지주 민선홍 공판온라인사업국장은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디지털 대전환 시기를 맞아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전국 산지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 도매유통경로”라며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거래시스템으로 농산물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인터넷·모바일을 기반으로 구축한 비대면 온라인거래시스템이다.

출하자가 농산물 이미지, 중량, 원산지 등 상품정보를 온라인거래소에 등록하면 공판장과 거래 중인 구매자가 입찰·정가거래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농산물 도매유통시스템으로 구매자는 거래가 체결된 농산물을 산지직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오픈 첫해인 2020년 279억원(1만8919톤), 2021년 717억원(3만7378톤), 올해 8월 기준 476억원(2만7023톤)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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