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쿠팡은 29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안전 부품 글로벌 메이커인 씨크코리아 및 오히너코리아와 안전 부품 표준화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쿠팡은 전국 쿠팡 물류센터의 자동화 장비에 안전 부품 시장 대표 기업들의 부품을 적용하게 됐다.

쿠팡은 씨크코리아의 대표 제품인 광전자식 안전센서와 안전제어기를 쿠팡 물류센터의 표준 안전 부품으로 선정했다. 씨크는 세계 최초로 안전용 광전센서를 개발한 독일 기업이다.

향후 쿠팡 물류센터 자동화 장비에는 씨크코리아의 고성능 안전센서가 설치된다. 또 최첨단 안전 기술인 ‘세이프티 레이더 센서’도 도입해 작업자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감지하게 된다.

기계식 안전장치 분야의 시장 1위 기업 오히너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이 회사의 대표 제품 MGB(Multi-Functional Gate Box)와 기계식 안전스위치를 쿠팡의 안전 부품으로 선정한다.

오히너코리아의 MGB는 물류센터 자동화 장비의 안전 제어 및 출입 통제를 위한 맞춤형 안전 부품이다. 쿠팡이 도입 중인 AGV(자율운반로봇), AS·RS(자동창고), 산업용 로봇 시스템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쿠팡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물류센터 자동화 장비에 사용되는 안전 부품의 표준화를 실현해 통일된 체계 안에서 안전 부품을 관리하게 된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는 “안전 부품 분야 글로벌 대표 기업인 씨크코리아와 오히너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물류 자동화에 특화된 안전 확보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