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0만원씩 총 4020만원 배상 청구
"총 7천명 소송 참가 의사..향후 추가 예정"
카겜 "개별적 선택..피해라고 볼 수 없어"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모금해 빌린 우마차가 8월 29일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모금해 빌린 우마차가 8월 29일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이용자들이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단체 환불 소송을 제기했다.

우마무스메 유저 김모씨 등은 2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게임에 쓴 금액을 환불해 달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송을 제기한 이용자는 201명이다. 1인당 20만원씩 총 4020만원을 청구했다.

김씨에 따르면 현재까지 환불 소송에 참여의사를 밝힌 이용자는 7000명이며, 전체 피해금액은 80억~90억원에 달한다.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가 이용자들 대리인으로서 카카오게임즈를 대상으로 환불 소송을 진행한다. 

김씨는 당초 민사합의부 배정을 위해 5억원 이상을 청구할 계획이었지만 변호사 상담결과 인지액이나 패소시 부담, 추후 보상 가능성을 고려해 관련서류를 먼저 보낸 200명부터 소송을 접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추후 재판 진행 상황을 보며 소송참가자와 청구액을 늘릴 계획이다.

소송에 참여한 유저들은 카카오게임즈가 주요 이벤트 종료 직전 서버 점검을 시작하는 등 일본 서버에 비해 미숙하게 운영하고 아이템과 게임 머니도 적게 지급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개별적인 선택이며, 피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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