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디스테라, 스팀통해 올해 하반기 출시
해외 개발사 2곳 투자..2023년 PC 신작 공개

이미지=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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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다양한 장르 PC게임 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스팀에서 생존 FPS(1인칭슈팅게임) 디스테라를 출시하고, 내년에도 2종의 PC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리얼리티매직이 개발중인 디스테라는 파괴된 미래의 지구에서 인류생존을 위한 갈등이 주제인 생손 FPS게임이다. 슈팅게임에 채집, 제작, 건설 등의 생존 게임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디스테라는 올해 하반기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를 목표로, 지금까지 총 4회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외국 개발사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스팀에서 출시하기 적합한 신작들을 물색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유럽법인을 통해 미국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투자했다. 4월에는 클라우드 게임 및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와 손잡았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의 핵심 개발자가 모여 설립된 회사다. 현재 PC·콘솔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스톰게이트’를 개발 중이다. 6월 10일 최초로 공개된 ‘스톰게이트’는 SF와 판타지가 어우러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언리얼 엔진 5와 RTS에 최적화된 자체 엔진 스노우플레이(Snowplay)’를 함께 사용해 개발 중이다.

2023년 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목표인 ‘스톰게이트’는 스팀을 통해 ‘프리 투 플레이(F2P)’로 출시 예정이다. 첫 공개 당시 개발사는 “페이 투 윈(P2W) 요소는 없을 것이며, 캠페인 팩과 지휘관 및 유닛의 외형을 꾸미는 치장 아이템 판매 BM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플레이어블 월즈는 ‘울티마 온라인’, ‘에버퀘스트 2’ 등의 제작에 참여하고 ‘재미 이론’의 저자로 유명한 ‘라프 코스터(Raph Koster)’가 설립한 게임사다.

현재 클라우드 기반 MMORPG를 비롯해 게임 유통 서비스가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2023년까지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매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인디 게임사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통해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돕는다.

8월 17일 ‘같이 가자 카카오게임즈 상생펀드’ 참여를 발표한 카카오게임즈는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개발사인 경우, 투자 의사 결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을 통해 소규모 개발사들과도 글로벌 시장을 향한 비전을 나누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들 역시 전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상생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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