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호반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호반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는 호반그룹 2세 김대헌(34)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이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를 통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  

호반건설은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플랜에이치는 2019년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의 주도로 설립된 액셀러레이터 법인이다.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과 투자, R&D(연구·개발) 연계(TIPS), 후속투자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상열(61) 호반그룹 회장의 2남 1녀중 장남인 김대헌 사장은 2020년 12월 호반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2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3년 간 플랜에이치를 통해 28개의 기업에 투자했고, 55번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투자분야는 스마트건설 부문을 비롯해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등이다.

플랜에이치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호반건설, 호반호텔&리조트,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의 계열사들과 협업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사(CVC)가 될 전망이다.

플랜에이치는 전략적 투자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준비하고 있고 한국모태펀드(국토교통혁신계정 등)의 출자사업도 기획할 예정이다.

원한경 플랜에이치 대표는 “이번 등록을 발판 삼아 다양한 산업의 테크스타트업 투자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플랜에이치는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오픈이노베이션 전문 벤처캐피탈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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