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긍정평가 10%대..70대만 긍정평가 앞서
한국갤럽 주간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이 8월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8월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포쓰저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7월말 이후 5주째 20%대에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8월30일~9월1일 전국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응답은 2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은 63%로 나타났다. 

긍정응답률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데 7월말 이후 연 5주째 정상적인 국정수행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는 30%를 밑돌고 있다.

부정응답률은 1주일 전의 64%에 비해 1%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지지율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18~20대와 30대, 40대의 긍정평가는 모두 10%대에 머물고 있는 반면 70대 고령층에서는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19~20대의 긍정평가는 16%로 전주와 같은 수준이고 30대는 13%로 전주(14%)에서 더 줄었다. 30대는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81%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40대 긍정평가는 15%로 전주와 같았다. 50대 평가응답률은 32%로 전주(20%)에서 비교적 큰폭 늘었다.

60대 긍정평가는 41%로 전주(47%) 대비 소폭 줄었다.

권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윤 대통령이 최근 서문시장 방문 등으로 공을 들인 대구·경북의 경우 긍정평가가 43%로 전주(39%)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정평가(45%)가 더 많았다.

역시 윤 대통령이 방문한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긍정평가가 35%로 일주일 전(34%)보다 1%포인트 오르긴 했지만 부정평가는 56%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73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가 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외교', '소통'(이상 6%), '국방·안보'(5%), '전 정권 극복',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순이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26명, 자유응답) '인사(人事)'가 22%로 가장 많았고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8%)이 뒤를 이었다.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4%), '김건희 여사 행보', '공약 실천 미흡',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3%) 등도 부정평가의 이유로 꼽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 정의당 5%로 집계됐다.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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