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GS건설과 st1의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패트릭 피트카넨 St1 대표, 안티 아로마키 St1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건설
8월 29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GS건설과 st1의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패트릭 피트카넨 St1 대표, 안티 아로마키 St1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건설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GS건설은 29일  태국 방콕에서 핀란드 바이오에너지기업 St1 Renewable Energy (Thailand) Ltd(St1)와 카사바 폐기물을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패트릭 피트카넨 St1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GS건설과 St1는 열대식용작물인 카사바의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경우 세계 최초로 카사바 펄프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을 하게 된다.

현재까지 카사바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카사바 펄프는 미활용 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버려졌다.

St1 Renewable Energy (Thailand) Ltd는 핀란드 대표 에너지 회사인 St1 Oy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다. 카사바 펄프를 원료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은 20여년 간 태국에서 UHV 정유 개선 공장, HMC PP 석유화학 공장, PTTLNG 수입터미널 등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고 있다.

태국은 세계 3위의 카사바 생산국으로 식용 후 폐기되는 카사바 펄프가 풍부해 최적의 사업지로 꼽힌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식용작물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바이오에탄올의 원료는 옥수수, 사탕수수, 밀, 카사바 등 대부분 식량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식량난 문제가 제기돼 왔다.

GS건설은 협약을 통해 GS 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의 일환으로 친환경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양사 간 협력은 미활용 폐기물을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생산 사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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