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코너 리뉴얼…5~7월 식음료 매출, 전년比 50%↑

/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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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서영길 기자] 롯데백화점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소비가 급증한 식음료(F&B)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맛집을 대거 입점시켰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5월부터 지난달까지 F&B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신장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는 매장 내 입점한 SNS 인기 맛집들을 중심으로 70% 이상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지하 1층 델리 코너에 SNS 인기 맛집 12곳을 추가 입점하는 등 F&B를 강화했다. 서울을 대표하는 돈가스 맛집으로 꼽히는 ‘오제제’를 비롯해 도삭면으로 유명한 ‘송화산시도삭면’,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구테로이테’ 등이다. 입점하는 12개 브랜드 중 7곳은 유통사 최초로 입점하는 곳이다.

롯데백화점은 김밥 등 테이크 아웃 중심의 간단한 메뉴 위주였던 델리 코너 리뉴얼을 통해 한식부터 중식, 일식, 멕시칸, 베트남, 카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다이닝 메뉴도 보강했다. 또매장에서 바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공간을 마련했다.

주문부터 퇴식까지 모든게 ‘셀프’로 진행되던 기존 델리 매장과 달리 테이블까지 직접 서빙과 퇴식을 도와주는 ‘테이블 서비스’도 적용했다.

롯데백화점은 리뉴얼 오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쌀국수 맛집 ‘땀땀’에서는 본점 입점을 기념해 양질의 등갈비와 살코기를 고아 만든 ‘바쿠테(땀땀 보양 국밥)’ 메뉴를 최초로 선보인다. 

프리미엄 덮밥 전문점 ‘돈이찌’에서는 ‘치카라동’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28일까지 ‘송화산시도삭면’, ‘구테로이테’, ‘코레아노스키친’, ‘컨시더 베이글’, ‘샤브 퀴진’ 등에서는 신규 오픈을 맞아 서비스 메뉴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자사 앱에서 리뷰 작성시 금액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본점은 최근 2030세대를 겨냥한 이색 카페와 디저트 맛집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럭셔리 워치 메이커 ‘IWC’와 협업한 ‘BIG PILOT BAR BY IWC & CENTER COFFEE’가 있다. 또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죽기 전 꼭 마셔야 하는 커피로 꼽힌 ‘보난자 커피’ 등 최근 1년간 4개의 이색 카페를 새로 오픈했다.

길옥균 롯데백화점 델리&스낵 팀장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배달보다는 직접 유명 맛집을 찾아가는 트렌드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며 “본점 델리 코너도 테이크 아웃 중심에서 다이닝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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