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이현민 기자] KGC인삼공사는 UAE(아랍에미레이트)를 거점으로 삼아 중동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최근 UAE에서 개최된 ‘제 2회 KGC 콘퍼런스’에서는 UAE 내 정관장 브랜드가 입점된 대형 체인 약국 소속의 약사들이 참석했다.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한 KGC 콘퍼런스에서는 고려인삼의 역사와 가치, 효능의 우수성과 함께 정관장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중동지역은 국내와 달리 홍삼의 주요 판매 채널이 약국이기에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이 필수적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UAE는 중동의 허브 국가로서 중동 국가들의 소비 트렌드를 끌고 가는 곳으로 유명하다"며 "전 세계 모든 제품들이 중동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교두보”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2020년 UAE 정부로부터 홍삼 농축액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홍삼 음료 등은 일반식품으로 등록 허가를 승인 받은 후 지난해부터 중동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며 "지난해 중동 지역 수출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크게 늘었다"고 했다.

지난해 KGC인삼공사는 중동 지역 최초로 개최된 세계적 규모의 박람회 ‘두바이 엑스포’에도 참여했다.

UAE에서는 Boots, Medicina 등 10여 개의 체인 약국 200여 곳에 정관장이 입점해있다. 이 중 50개 매장에는 별도의 정관장 전용 스페셜 카운터까지 마련돼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동에서 홍삼은 면역력은 물론 현지 남성들 사이에서 스태미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도 홍삼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