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 폭우 피해 차량들이 방치돼 있다./연합뉴스
9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 폭우 피해 차량들이 방치돼 있다./연합뉴스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정부가 수도권 강원 등 중부지방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9일 예정됐던 '주택 250만호+알파(α)' 등 윤석열 정부 첫 주택공급대책 발표를 잠정 연기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9일 “중부지역 호우상황으로 인해 발표일정이 연기됐다”면서 “추후 발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당초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재건축·재개발 규제 개혁과 1기신도시 정비계획 등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청년 원가 주택과 역세권 첫집 주택 등을 담은 부동산대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었다.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구체방안으로는 ▲역세권 용적률을 500% 이상으로 확대 ▲정비사업 절차 단축을 위한 ‘통합심의’ 도입 ▲민간주도 주택사업에 각종 특례를 부여하는 ‘민간제안 도심복합 사업’ 도입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관련 제도개편안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중부지방 호우 피해상황과 복구현황 및 교통 소통상황을 보고 받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원 장관은 “ 폭우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 철도, 항공 등 각 분야에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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