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신한금투 본사 압수수색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국기게양대에 검찰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국기게양대에 검찰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검찰이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관련 증권사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본사에 검사, 수사관 등을 보내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현지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2019년 말부터 상환연기와 조기상환 실패가 발생하면서 환매가 중단됐다.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약 1500억원 규모가 판매됐으며 환매중단 피해액은 11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2020년 7월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과 자산운용사 7곳(JB자산운용·브이아이자산운용·아름드리자산운용·현대자산운용·포트코리아 자산운용 등), 총수익스와프(TRS) 증권사 3곳(KB증권·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및 그 임직원 등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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