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8시 미 우주군 기지서 발사예정
5일 오후 1~2시경 발사 성공 여부 확인
4개월간 궤도수정..내년 1월 달궤도 진입

항공우주연구원 임직원들이 달 탐사선 다누리를 조립하고 있다./사진=항공우주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임직원들이 달 탐사선 다누리를 조립하고 있다./사진=항공우주연구원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한국의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5일 우주로 날아오를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달 탐사선 ‘다누리’를 5일 오전 8시8분경(현지기준 8월 4일 오후 7시 8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예정대로 발사한다고 4일 밝혔다.

다누리는 발사장인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에서 약 한 달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 조립 등 사전 작업을 성공리에 모두 완료했다.

다누리가 발사 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전경./사진=연합뉴스
다누리가 발사 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전경./사진=연합뉴스

현재 다누리는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 후 발사대기 중이다.

다누리는 발사 약 40분 뒤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이어 약 20분 후(발사 약 1시간 뒤) 지상국과 최초 교신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분리정보를 분석해 발사 후 5~6시간 지난 5일 오후1시~2시 경 다누리가 목표한 달 전이궤적 진입에 성공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다누리가 발사 성공이후 달 궤도에 진입하기 전까지 비행하게 되는 경로./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누리가 발사 성공이후 달 궤도에 진입하기 전까지 비행하게 되는 경로./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누리는 발사에 성공하면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동안 달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비행을 진행한다.

과기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달 궤도 진입을 위한 비행을 하며 지구에서 태양 방향으로 최대 155만㎞떨어진 곳 까지 비행하다가 궤도를 수정해 최종적으로 달의 공전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달궤도에 예정대로 진입하게 되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달 궤도를 돌며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다누리에는 고해상도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등 국내에서 개발한 5종의 탑재체와 NASA(미국항공우주국)가 개발한 '새도우캠'이 실린다.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안착해 임무를 수행하면 한국은 세계 7번째 달탐사국에 오르게 된다.

현재까지 달궤도선 탐사 이상의 달 탈험에 성공한 나라는 6개국에 불과하다. 유인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고 러시아, 중국은 무인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일본·유럽연합(EU)·인도는 다누리처럼 달궤도선 을 쏘아올렸다.

다누리호 본체./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누리호 본체./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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