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622억원 13.9%↑· 당기순이익 314억원 31.8%↑

LG유플러스 분기 실적 추이
LG유플러스 분기 실적 추이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37억7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22억원으로 13.9%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14억7100만원으로 31.8% 늘었다.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1234억9000만원으로 58.6% 증가했다.

누계 매출액은 1조3884억4900만원으로 15% 늘었다. 누계 순이익도 786억2800만원으로 64.4% 늘었다.

 

자료=롯데칠성음료
자료=롯데칠성음료

 

부문별로는 음료와 주류 부문 모두 높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부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1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 탄산음료가 각각 53.7%, 22.6%의 증가하며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맛있게 먹고 즐겁게 관리한다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의 확산으로 제로 탄산음료가 큰 인기를 끌면서 탄산 카테고리 매출이 증가했다"며 "학생,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집중력을 강화하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1~2년 전부터 에너지 음료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채널별로는 오픈마켓, 칠성몰 등 온라인 채널이 전년동기대비 3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음식점, 휴게소 등 업소 및 특수 채널도 22.3% 성장했다.

 

자료=롯데칠성음료
자료=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2분기 매출 18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주종별로는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소주가 15.8% 성장했다. 매출 14% 비중을 차지하는 맥주도 4.9% 성장률을 보였다.

위스키를 기반으로 한 스피리츠와 와인은 각각 69.1%, 30.9% 성장하며 2분기 매출을 견인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혼술(혼자 마시는 술) 트렌드가 크게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소주 뿐만 아니라 와인 등 다양한 주류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채널별로는 유흥 시장이 33.2%라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음식점, 주점 방순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하반기에는 제로 탄산음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한 주류문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비알콜 맥주·기능성 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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