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1346억, 41%↓..순익 1160억, 0.26%↑
"하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 진정되면 실적 회복 전망"

DL이앤씨 분기 실적 추이.
DL이앤씨 분기 실적 추이.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DL이앤씨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769억원으로 2.3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160억원으로 0.26%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줄었다.

상반기 매출액은 3조3916억으로 6.36% 줄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187억원으로 24% 감소했다.

DL이앤씨는 상반기 영업이익 등 실적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에 대해 주택부문의 원가 상승, 해외법인 일회성 비용 증가 및 양호한 주택시장으로 인한 지난해 호실적과 비교된 점을 들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큰폭으로 원자재 값이 상승하면서 이로 인한 이익률이 감소한 것도 있고 지난해까지 좋은 시장상황으로 인해 호실적을 거둔 것 때문에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1분기 실적과 비교할 때,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3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 현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회사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원가혁신 노력의 결과도 가시화 되면서 이익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반면 상반기 신규수주의 3조39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7.9% 큰폭으로 증가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연말 대비 3.5% 증가한 25조1775억원이다.

영업이익률도 연결기준 7.2%로 종속법인을 제외한 DL이앤씨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9.5%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2분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93%, 순현금 1조712억원으로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향후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사업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등 미래 신사업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SMR 사업의 경우 차세대 원전기술 선도기업 중 하나인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지역 및 글로벌 소형모듈원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DL이앤씨는 SMR사업과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을 연계한 새로운 에너지 기술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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