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4409억원 10.6%↑·당기순이익 484억원 65.2%↓

대우건설 실적
대우건설 실적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대우건설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409억원으로 10.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84억원으로 65.2% 줄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4조6904억원으로 13.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220억원으로 22.6% 줄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원자재 가격 급등과 외주비, 노무비 증가에 따른 주택건축 현장 원가율 상승의 영향을 받는 한편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 및 플랜트 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출액에 대해서는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분야의 매출이 고루 상승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현재 상반기 매출액 4조6904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인 10조원의 46%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 1063억원 △토목사업부문 8529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832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48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주는 7조7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했으며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인 12조2000억원의 63.7%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국내 주요 수주로는 △휴켐스 여수공장 신설공사 △기장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 △5월 ‘신길 우성2차, 우창아파트 재건축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이 있다.

해외에서는 4억9232만 달러 규모 나이지리아 와리(Warri)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등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국내에서 △양주역 푸르지오 디 에디션 △화성 향남2구역 등의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 유력 수주 예상 사업으로는 국내의 경우 △영광낙월해상풍력사업 △울산 S-oil SHAHEEN PJ △여수 그린집단에너지 건설공사, 해외에서는 △이라크 알포 추가공사 △리비아 발전 PJ 등이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재무건전성 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금성자산 2조2480억원, 순현금 728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총차입금은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장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 등급으로 상향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은 A2-에서 A2로, 전자단기사채는 A2-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제 정세 및 원자재 가격 불안정, 코로나19 재유행 등 대내외적인 변수가 경영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검증된 사업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거점국가, 경쟁 우위 전략공종을 타깃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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