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박소연 기자] KB국민카드 해외법인인 KB Finansia Multi Finance(이하 KB FMF)는 22일 1조 루피아(약 88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회사채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멀티파이낸스사 최초로 진행한 현지 통화 공모사채 모집이다. 당초 모집금액 목표(1조 루피아)의 3배가 넘는 총 3조1530억 루피아의 자금이 몰렸다.

KB FMF가 발행에 성공한 회사채는 1년, 3년으로 구성됐다. 조달된 자금은 자동차 및 오토바이 담보대출, 내구재 할부금융 등의 영업자금과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에 사용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에 따라 회사채 수요가 급감했을 뿐만 아니라 최초의 공모채권 발행이라는 핸디캡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행에 성공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KB FMF는 올해 3월말 총자산 5조9281억 루피아로 KB국민카드 자회사로 편입된 2020년 7월(3조403억 루피아) 대비 자산은 95% 순증했고 평균 취급액은 2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