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LG생활건강이 자진 회수를 결정한 베리언스 온리7 에센셜55 물티슈.
LG생활건강이 자진 회수를 결정한 베리언스 온리7 에센셜55 물티슈.

 

[포쓰저널] LG생활건강이 최근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됐던 어린이용 물티슈 전 품목을 회수하기로 했다.

23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전날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가운데 제조번호 1LQ 제품 전품목에 대해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며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고지하고 사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서 해당 제품에서 살균 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된 점을 적발하고 판매 중지 및 회수, 폐기 명령을 내렸다.

LG생활건강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회수명령 대상 로트 뿐아니라 사용기한이 2024년 7월3일 이전인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로트(에센셜55/트러스트65/프리미어75)에 대해 회수한다.

LG생활건강은 "해당 제품에서 CMIT/MIT 성분이 극미량(2.4ppm) 검출됐음을 확인했다"며 "물티슈용 부직포를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의 한 개 생산라인에서 세척작업 이후 잔여세척제가 남아 있었고 그 세척제 성분이 부직포 원단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CMIT/MIT는 휘발성이 매우 낮아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가능성 또한 매우 낮고, 물티슈 제품은 세정 목적의 닦아 쓰는 제품으로 인체 흡입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또 "국제전문기관인 미국화장품원료검토 위원회(CIR)는 CMIT/MIT에 대한 안전성 평가 결과, 바르는 화장품에서 7.5ppm 이하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했고  유럽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에서도 CMIT/MIT 및 그 대사 산물은 인체 조직 내에 축적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LG생활건강 고객상담실로 연락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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