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익 KB금융(1조3080억원)보다 소폭 앞서
2분기 영업익 1조7492억원 전년비 3.29%↑
상반기 순이익 KB 2조7721억원, 신한 2조7605억원 

신한금융지주 분기 실적 추이
신한금융지주 분기 실적 추이

 

[포쓰저널] 신한금융지주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1조3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7492억원으로 3.29% 늘었다.

매출액은 18조 6605억원으로 123.08%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조6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 7605억원으로 10.60% 늘었다.

신한지주의 2분기 순익은 KB금융(1조3080억원)을 소폭 앞섰다.

신한지주의 분기 순익이 KB금융을 앞선 건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KB금융이 2조7721억원으로 신한지주(2조7605억원)보다 많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2분기 손익은 코로나19 및 경기 대응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비이자이익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및 청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금융 환경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중장기적으로 시스템 리스크를 완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당과 관련해선 “1분기 400원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 배당을 정례화했으며, 2분기 배당금은 8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했다.

신한지주의  2분기 이자이익은 2조 64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 1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었다.

시장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기업 고객의 대출 수요가 증가했으며, 우량 차주 중심의 선별적 성장을 통해 대출자산이 증가했다.

신한은행 원화대출은 3월말 272조6천억원에서 6월말에는 276조7천억원으로 1.5% 늘었다.

그룹과 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63%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9bp(베이스포인트)와 12bp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NIM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1.94%와 1.58%을 기록하는 등 개선세를 유지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 85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3%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 8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줄었다.

2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1541억원으로 우량 자산 증가 및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균형 있는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4%(251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2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869억원) 증가했고, 그룹 손익 중 글로벌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4%p가 상승한 10.4%를 시현했다.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2%(290억원), 32.5%(127억원)가 증가한 866억원과 51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그룹 글로벌 손익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6월말 그룹 BIS(국제결제은행) 자본비율은 15.9%,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2.8%로 규제 비율을 충족하며 안정적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1조6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신한은행 이자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7,240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485억원)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4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455억원) 증가했다. 2분기 신한카드 당산동 사옥 매각 이익 627억원 (세후 455억원)이 포함됐다.

상반기 신용카드 취급액은 104조4천억원으로 리오프닝에 따른 민간 소비 증가 및 온라인 결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1891억원으로 IB(투자은행)부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불황에 따른 증권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감소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1338억원) 감소했다.

신한라이프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2775억원으로 사업비차손익이 개선되었으나 자산운용손익과 위험률차손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2%(315억원) 감소했다.

신한캐피탈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2036억원으로 여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5.1%(723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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