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35 뛰어 2위..바심, 2m37로 대회 3연패
2024년 파리올림픽 선전 기대감 고조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우상혁(26)이 2위를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자축하고 있다./afp연합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우상혁(26)이 2위를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자축하고 있다./afp연합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 있는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우상혁(26)이 도약해 바를 넘고 있다./로이터연합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 있는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우상혁(26)이 도약해 바를 넘고 있다./로이터연합

 

[포쓰저널] '코리안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크 반열에 올랐다.

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2위를 차지했다.

2m35는 우상혁이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할 때 기록한 실외 남자 높이뛰기 한국 타이기록이다.

그동안 실외 경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20㎞ 경보의 김현섭(2011년 대구 동메달)이 유일했다.

금메달은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이 2m37을 1차 시기에 성공하면서 차지했다.

바심은 남자 높이뛰기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도쿄올림픽에서 바심과 공동 1위를 차지한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는 2m33의 벽에 막혀 4위에 그쳤다.

안드리 프로첸코(34·우크라이나)의 기록도 2m33이었지만, 성공 시기에서 앞선 프로첸코가 동메달을 땄다.

주최측은 경기 뒤 곧바로 우상혁에게 메달을 전달, 세리머니를 하게 했고 이후 시상식도 열었다.

우상혁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5의 한국기록을 세우며 역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인 4위에 오른 바 있다.

키 188㎝의 우상혁은 혹독한 식단 관리로 '최적의 몸무게' 65∼66㎏을 유지하며 이번 대회에 임했다.

그는 대회전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겠다"고 수차 다짐했지만  세계선수권 2위도 한국 육상 첫 쾌거로 역사에 남게 됐다.

우상혁은 이제 2024년 7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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