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직접판매(직판) 체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독일을 중심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로 2020년부터 유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유럽에서 자체적인 유통망을 확보했다. 현지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등 직판 체제 구축에 매진해 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판체제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 ‘램시마SC’ 두 제품의 독일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5%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31%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 1분기에는 42%를 기록하며 처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럽 다른국가에서도 직판체제 도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프랑스에서 램시마·램시마SC 시장은 2020년 18%에서 올해 1분기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도 처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하반기가 시작되면서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등 항암제까지 직판 포트폴리오에 추가되었고, 올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 CT-P16) 출시도 예정된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