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5억 투자, 아산사업장 4분기내 증설 완료…연간 총 5억캔 생산 체제 구축

1일 동원시스템즈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이차전지 사업장 착공식에서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사업부문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 박문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원시스템즈
1일 동원시스템즈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이차전지 사업장 착공식에서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사업부문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 박문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원시스템즈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을 연간 5억개 규모로 확대한다.

동원시스템즈는 충남 아산사업장 내에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을 위한 공장을 증설, 1일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부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아산사업장 내 연면적 5062평 부지에 약 585억원을 투자해 ‘2만1700 규격’(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캔과 ‘4680 규격’(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한다.

4분기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시생산을 시작해 아산사업장과 칠곡사업장에서 연간 총 5억개 이상의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4월 인수한 엠케이씨(MKC·현 칠곡사업장)를 통해 연간 약 1억5000만개의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해왔다.

4680 규격 원통형 캔은 현재 테슬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이다. 동원시스템즈는 향후 해당 규격을 주력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동원시스템즈는 1월 2만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의 내식성을 높이는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완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국내 이차전지 제조 회사로부터 제품 승인을 획득해 3월부터 공급하고 있다.

아산사업장은 2020년에 이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한 바 있다. 양극박은 이차전지의 필수 소재로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이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이다.

송의환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소재연구소 원장은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 확대에 맞춰 설비를 늘리고 국내·외 고객사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 이차전지 원형 배터리 캔 사업장 예상 조감도./이미지=동원시스템즈
충남 아산 이차전지 원형 배터리 캔 사업장 예상 조감도./이미지=동원시스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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