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 자금 최대 1억·기술개발 비용 등 최대 3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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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풀무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식물성 대체육 개발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속가능식품 제품 개발을 추진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를 위해 중기부가 주최한 ‘대-스타(대기업-스타트업) 해결사 플랫폼’ 사업에 대기업 수요기업으로 참여했다. 스타트업과 과제를 함께 해결해 가면서 스타트업의 역량을 보완하는 상생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풀무원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 환경 분야와 ‘4차 산업(인공지능)’ 분야 등 총 2가지 과제를 선정했다.

ESG 분야에선 식물성 대체육의 소재가 되는 식물성 조직 단백질(TVP) 개발 과제를 스타트업과 추진한다. 식물성 대체육이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가지기 위해 식물성 조직 단백질을 촉촉한 식감을 가진 습식 식물성 조직 단백질로 개발하는 것이 이 과제의 핵심이다.

풀무원은 이번 과제 해결로 밀가루처럼 건조한 기존 건식 식물성 조직 단백질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기와 좀 더 유사한 품질의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차 산업 분야에선 AI를 활용한 일반식품(소스) 개발 과제를 스타트업과 추진한다. 이 과제는 ‘소스’ 신제품 개발 시 최적의 레시피와 배합비를 제안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 AI 모델을 구축한다.

2가지 과제에 대해 풀무원기술원이 중심이 돼 스타트업과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평가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다음달 11일까지 공모한 과제를 수행할 스타트업을 접수한다. 이어 창업진흥원과의 평가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최대 3곳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들에게는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과 기술개발 비용 최대 3억원, 기술특례보증 우대 등을 중기부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언 풀무원 동반성장추진실장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멘토링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풀무원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성장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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