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라인업 강화, 카테고리별 전문 브랜드 육성
[포쓰저널] 한샘이 'R&D데이'를 처음으로 열고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 카테고리별 전문 브랜드 육성 등 밀레니얼 세대(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를 타깃으로 한 청사진을 밝표했다.
한샘은 24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RE;DESIGN’이라는 테마로 ‘R&D데이’를 개최하고 ▲상품 개발 프로세스 개편 ▲상품 포지션 재편 ▲브랜드 재구축 등을 3대 축으로 하는 새로운 상품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한샘 대표와 김윤희 R&D본부장 등 한샘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샘은 8월께 매장 리뉴얼과 전시 혁신 등을 주제로 한 ‘크리에이티브 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R&D데이와 8월에 개최할 크리에이티브데이는 테슬라의 ‘AI데이·배터리데이’와 같은 혁신의 장으로 성장해 한샘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한샘은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한샘 R&D 혁신의 첫 번째 전략은 홈 리모델링과 가구 등 홈 퍼니싱 상품을 하나의 콘셉트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상품개발 프로세스의 개편이다.
한샘은 시즌별 트렌드 색상과 소재, 마감을 하나로 모은 ‘시즌 트렌드 팔레트’를 매년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관성 있는 콘셉트의 홈 리모델링 및 홈 퍼니싱 상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시즌 트렌드 팔레트는 건자재부터 가구를 아우르는 모든 영역에 상품 구색 및 시공 역량을 갖춘 한샘의 장점을 살려 아파트 등 전체 공간의 홈 인테리어 콘셉트 구성에도 활용된다.
아울러 기존의 홈 리모델링 부문과 홈 퍼니싱 부문 모두 프리미엄 상품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홈 리모델링 부문에서는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맞춤형 인테리어 라인을 강화한다.
또 프리미엄 소파나 초고가 매트리스 등 ‘고급화 바람’이 거센 최근 홈 퍼니싱 업계의 트렌드를 반영해 한샘은 기존 중가 상품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다.
한샘은 브랜드 재정립에도 나선다. 특히 홈 퍼니싱 분야에서는 ▲매트리스 ▲소파 ▲자녀방 ▲서재 등 각 카테고리 전문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샘은 현재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인 ‘포시즌’과 어린이 수납 전문 브랜드 ‘샘키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직 개별 브랜드가 없는 소파나 서재 카테고리는 향후 전문 브랜드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