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추진설 관련 5월 이어 재공시

LG광화문빌딩 야경/사진=LG생활건강
LG광화문빌딩 야경/사진=LG생활건강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LG생활건강이 푸르밀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17일 재공시했다. 

LG생활건강은 "당사는 음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푸르밀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상기 내용과 관련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에도 푸르밀 인수설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공시한 바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없다"며 "LG생활건강과 실무진 회의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최근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푸르밀은 유가공 전문기업으로 1978년 롯데유업 주식회사로 출발했다. 2007년 롯데그룹 계열 분리 과정에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회장이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푸르밀은 신 회장과 차남 신동환 사장의 공동대표 체제에서 지난해 신 회장이 물러나며 신 사장의 단독경영 체제로 변경됐다. 지난해 매출 1800억원,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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