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전형석 UL코리아 부문장, 이병훈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전형석 UL코리아 부문장, 이병훈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 업계 처음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국제 안전 검증 시험 기관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받고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UL은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에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폐기물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의 지난해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은  96.8%에 달했다.

창원공장은 지난해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총량 2967톤 가운데 2871톤을 재활용했다. 폐지와 고철, 폐합성수지류 등을 원자재나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다시 자원화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창원공장의 폐기물 제로 검증을 시작으로 국내외 64개에 이르는 전체 사업장의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현대모비스 전체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70% 미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비율을 2025년까지 90%까지 끌어올려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폐기물 배출에서 운반, 처리까지 폐기물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자원 순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위탁 폐기물에 대해서도 위탁 업체가 적법하게 폐기물을 처리하는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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