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수요회복, 화물 호조..4분기 연속 영업흑자
매출 1.2조원, 4.7%↑... 순손실 -446억원

아시아나항공 분기 실적
아시아나항공 분기 실적

 

[포쓰저널] 아시아항공이 1분기에  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435억2423만원으로 전년 –886억6086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고, 1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462억5010만원으로 4.71%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465억5158만원으로 전년 –3468억8195만원에서 86.58%가 개선됐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176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최대 실적은 2010년 1409억원이다.

당기순이익도 364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매출액은 1조14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4%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국제선 여객 운영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화물 사업 호조가 이어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8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은 ▲개조 화물 전용 여객기를 포함한 화물기의 가동률 극대화 ▲러시아 영공 우회 및 경유지 조정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한 유럽 노선 공급 유지 ▲장기 전세기 계약을 통한 사전 수요 확보에 집중했다. 그 결과,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동남아, 유럽 노선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35%, 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012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국내선 운항 확대 및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 ▲중국, 베트남, 인도, 스페인 등 기업 수요 전세기 유치 ▲사이판, 싱가포르 트래블버블 지역 운항 확대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국내 여객과 국제 여객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1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 해제 이후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맞춰 국제선 운항을 늘리고,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등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화물 사업뿐만 아니라 여객 사업도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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