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영상화 시너지 본격화

16일 일본 도쿄 TBS 본사에서 (왼쪽부터) 샤인 파트너스 이와모토 케이타 대표, TBS 사사키 타카시 사장,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16일 일본 도쿄 TBS 본사에서 (왼쪽부터) 샤인 파트너스 이와모토 케이타 대표, TBS 사사키 타카시 사장,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포쓰저널=신동혁 기자] 네이버웹툰은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일본 웹툰 제작사 샤인 파트너스와 합작법인(JV) ‘스튜디오 툰’을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자사의 글로벌 서비스와 네트워크·샤인 파트너스의 웹툰 제작 노하우·TBS의 영상화 제작 역량을 결합해 웹툰 제작 및 영상화를 본격화한다.

합작법인은 5월 중 한국에 설립된다. 핵심 인력을 확보해 경쟁력 있는 작품들을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된 웹툰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연재된다.

TBS는 이를 영상화해 일본 콘텐츠 시장에 유통한다. 지적재산(IP) 사업을 확장하고 ‘원 소스 멀티 유즈(OSMU)’를 실현할 예정이다.

TBS는 일본의 5대 지상파 방송국 중 하나인 TBS TV를 핵심으로 한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웹툰 원작 영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일본에서도 웹툰이 핵심 원천 IP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라인망가를 통해 일본 디지털 만화 1위 플랫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12일에는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으로 300억원을 출자해 ‘스튜디오드래곤 재팬’ 설립 협약을 맺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웹툰 IP는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중”이라며 “TBS와 협업해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사키 타카시 TBS 사장은 “웹툰이라는 새 분야에 TBS가 도전하게 되었다”며 “글로벌 1위 사업자 네이버웹툰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TBS의 영상도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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