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탄소섬유공장 7월까지 2차 증설..내년초엔 3차 증설
탄소섬유, 철보다 10배 강하고 무게는 25%..‘꿈의 신소재’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 차지

효성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사진=효성
효성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사진=효성

 

[포쓰저널]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이끄는 효성첨단소재가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올해에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7월까지 전라북도 전주 탄소섬유공장의  2차 증설을 진행한다. 2023년 4월까지 3차 증설을 완료하면 전북 탄소섬유 공장은 연산 9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효성첨단소재는 2019년 8월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2028년까지 연산 2만4000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첫 걸음으로 지난해 2월 1차 증설을 완료해 연산 40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기반으로 전세계 50%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도심을 누비는 자동차 2대 중 1대에는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가 쓰였다고 할 수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코드 등 자체개발한 제품의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신시장·신소재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2011년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섬유인 ‘탄섬(TANSOME®)’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2008년부터 4여년 간의 집중 투자와 연구끝에 이뤄낸 결실이다. 일본, 독일, 미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는 4번째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다.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핵심 소재로 철보다 강도는 10배 강하고 무게는 25%에 불과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최근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의 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에 사용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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