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식단’ 서비스 강화

풀무원 출출박스 모습./사진=풀무원
풀무원 출출박스 모습./사진=풀무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풀무원은 기업 맞춤형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푸드 플랫폼 '출출박스'의 신규 입점처를 확대하고 맞춤형 식단 운영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출출박스는 풀무원의 다양한 신선식품과 냉장·냉동 도시락, 가정간편식(HMR)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무인 판매 플랫폼이다. 다양한 제품 유형을 상주 인력 없이 24시간 운영 가능하다.

풀무원에 따르면 출출박스는 2019년 론칭 이후 3년간 연평균 약 350%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음료, 요거트, 과일 등 건강 간식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현재는 개인 생애주기 및 생활주기 맞춤형 식단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출출박스는 급식 사업체와의 상생 관점에서 설계됐다는 차별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객사에 단순히 고정화된 모델로 입점하는 형태가 아닌 고객사의 정보를 기반으로 식품과 식단을 맞춤화할수록 수익성이 높아지는 사업모델로 설계돼 운영 중이다.

풀무원은 최근 다수의 기업과 공공기관으로 출출박스 신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2일에는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의료진을 위해 서울대병원(본관, CMI, 암병원, 의생명연구원, 어린이병원)에 신규 입점했다.

이외에 포스코 포항 본사, 서울지방경찰청,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한국타이어, SK 계열사 등에서 운영 중이다

풀무원 남정민 FI 사업부장은 “특정 기업 니즈에 맞춘 다양한 식단과 간식을 기업별 맞춤 복지 정책과 연동해 구독할 수 있다는 것이 출출박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최근 3년간 축적된 고객사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풀무원의 영양설계 노하우로 제조된 디자인밀 식단을 확대 적용해 기업급식에서도 개인맞춤식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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