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87.5억원 3.7%↑ 순이익 42.7억원 41.5%↓
"마케팅 활동 증가로 인한 판관비 증가 영향"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7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4%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87억5000만원으로 3.7% 늘며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2억7000만원으로 41.5%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는 마케팅 활동 증가로 인한 판매관리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셀트리온제약 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당뇨병치료제 ‘네시나·엑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의 꾸준한 판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선전하면서 성장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1분기 국내 첫 선을 보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등 다케다 인수 품목을 앞세워 성장에 속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품목에 대한 마케팅뿐 아니라 품목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3월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에 이어 최근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를 완료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도 론칭을 준비중이다.

이미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현재 국내 출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도네리온패취’는 치매치료제인 도네페질 경구제를 개선한 개량신약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케미컬 및 바이오의약품 품목들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규 품목의 시장 진입과 점유율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연말까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주력 품목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예정된 신규품목의 국내시장 출시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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