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중국 봉쇄 장기화 조짐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가중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3.7포인트(1.27%) 하락한 2,610.81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더 떨어져 2550선까지 떨어졌다./사진=연합뉴스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3.7포인트(1.27%) 하락한 2,610.81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더 떨어져 2550선까지 떨어졌다./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일인 10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26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은 830선까지 밀렸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공포가 고조되는 양상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먼저 폭락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42.78포인트(1.64%) 하락한 2568.1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0.68포인트(0.79%) 내린 2590.13에서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9억원, 53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만 523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1.21%), LG에너지솔루션(-1.02%), SK하이닉스(-0.47%),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삼성전자우(-1.52%), NAVER(-1.45%), 삼성SDI(-2.54%), 현대차(-2.48%), 카카오(-2.50%), LG화학(-3.97%) 등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05포인트(2.91%) 내린 836.04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6억원, 18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36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3.37%), 셀트리온헬스케어(-2.20%), 엘앤에프(-2.95%), 카카오게임즈(-2.81%), 펄어비스(-2.31%), HLB(-1.86%), 셀트리온제약(-3.09%), CJ ENM(-1.74%), 천보(-3.02%), 리노공업(-4.75%)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전날 밤 미국 뉴욕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21.41포인트(4.29%) 하락한 1만1623.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08포인트(3.20%) 내린 3991.24로 마감했으며, 다우지수는 653.67포인트(1.99%) 떨어진 3만2245.7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 추이
나스닥종합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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