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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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바코드 기반 O2O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페이는 탈중앙화된 4세대 플랫폼, 온구서점을 ‘물류없는 실시간 물류시스템’ 혁신을 실험한다. 

나는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4세대 플랫폼, 온라인 구내서점의 혁신’설명회에서 발표했다. 인스타페이가 2019년에 온ㆍ오프라인 상관없이 책을 통해 바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혁신적 4세대 플랫폼, 인스타북스를 런칭하며 예스24, 알라딘, 교보인터넷서점 등 독과점화된 온라인 서점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공서적 20% 할인을 위한 4세대 온라인 플랫폼으로 혁신을 추진하면서 부터 사용자와 제조사인 출판사를 실시간으로 초연결할 수 있는 ‘물류없는 실시간 물류시스템’을 설계하였다. 

다만 이를 실행하는데는 선행투자가 필요하였기 때문에 기존 물류시스템을 이용하였으나 올해 신학기 물류대란을 겪으면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혁신과제가 되었다.

사실 인스타페이는 올해 2월, 에브리타임 등과 3년 연속으로 ‘대학생 신학기 필수앱’으로 선정되면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왔으나 신학기 전공책 20%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때마다 물류회사에 위탁한 3자물류문제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2022년 신학기에 각 대학들이 대면수업에 나서면서 학생들의 전공책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각 대학교 마다 개설되어 전공책을 할인해주는 인스타페이의 ‘온구서점(온라인구매서점)’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도서주문량이 예년의 2배가 넘는 일일 2천건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CJ택배 파업과 겹치게 되는 경우 전공책을 구매한 대학생들에게 갈 피해를 고려하여 올해 내로는 혁신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기존 재고 중심의 물류를 개선하지 않고는 전공책 20%할인을 계속 유지하기도 어렵고 실시간 물류를 정착하지 않고는 주문과 생산을 연결하는 초연결 4세대 플랫폼 혁신을 제대로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전공책주문과 배송, 출고가 24시간 이내로 이루어지는 실시간 물류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인스타북스 론칭시부터 계획하고 실험한 ‘물류(업체) 없는 실시간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는 더이상 사용자 혁신을 지속하는데 한계에 도달하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인스타페이의 물류시스템 개선 결정배경에는 3월초 신학기 전공책 주물결제 폭증 속에서 택배회사의 파업과 태업 등이 일상화되면서 고객이 책을 받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과 5대 대형서점을 제외하고 도서물류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웅진북센(booxen)의 기존 3자 물류가 주문 폭증시 입고지연으로 이어지면서 신학기 대학생 고객들이 많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재삼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물류(회사)없는 완전한 실시간 물류시스템으로의 혁신은 주문 후 제조와 공급을 잇는 초연결 인터넷 플랫폼의 완성이기도 하다. 현재와 같이 제조 후 재고를 기반으로 구축된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뒷받침하는 물류로는 온전히 디지탈컨버전스를 완성할 수 없다. 현행 도서정가제로 인하여 전자책(eBook) 시장 활성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종이책 위주의 시장에서 주문후 출고와 배송을 고려하지 않고는 4세대 플랫폼을 완성할 수가 없다.

지난학기 전국 각 대학에 개설된 ‘할인을 고대하다’(고려대), ‘명불허점’(명지대), ‘호서탐탐’(호서대) 등 ‘온라인 구내서점(온구서점)’은 인스타페이가 지향하는 탈중앙화 플랫폼 혁명을 완성하는 4세대 플랫폼이다. 신학기 마다 되풀이 되는 배송전쟁에서 온전히 플랫폼의 진화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물류없는 물류, 실시간 물류시스템의 개발과 도전을 완성해야 할 것이다. 

인스타페이 4세대 플랫폼, 온구서점에 쏟아 지는 관심을 포섭하고 택배시장의 파업과 온전하지 못한 제3자물류로는 성장할 수록 물류에 대한 우려를 낳는 상황을 극복해야 혁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탈컨퍼전스의 궁극적인 도전과 완성을 가져 올 ‘물류없는 물류’라는 모순된 명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다.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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