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6개 건설사 대거 참여..."최고 기술 접목"

잠실MICE사업 조감도./GS건설
잠실MICE사업 조감도./GS건설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GS건설은 한국무역협회가 주도하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자업(이하 잠실 마이스 사업)’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잠실 마이스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35만여㎡의 부지에 2029년까지 전시·컨벤션 시설(약 12만㎡), 야구장(3만5000여석), 스포츠 다목적 시설(1만1천여석), 호텔(약 900실),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역협회 컨소시엄과 한화 컨소시엄이 지난달 서울시에 각각 2단계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GS건설은 2013년 서울시가 잠실 마이스 사업계획안을 발표한 이후 무역협회와 사업초기부터 구상을 함께했다. 2016년 민간 최초로 사업제안을 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고 이번에 시공사로 참여하게 됐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무협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최초로 제안했던 사업이다. GS건설은 최초 제안서 제출 이전부터 무협과 개발 방향과 계획에 대해 협의해 왔다.

무역협회 컨소시엄이 이번 제안서에 중점은 둔 것은 '공익성'과 '전문성'이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무역협회가 비영리사단법인인 만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공을 맡은 건설사는 GS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6곳이다. 자금조달은 KB금융그룹이 담당한다.

운영부문에는 CJ ENM, 드림어스컴퍼니, 인터파크가 참여했다. 호텔 운영사인 호텔롯데, 신세계조선호텔&리조트, 앰배서더 그룹이 참여했고 문화상업시설은 롯데쇼핑과 신세계프라퍼티가 맡는다.

GS건설 관계자는 “잠실 마이스 사업의 가장 오래된 파트너로서 향후 서울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라면서 “최대 40년 장기 운영사업인 만큼, 무역협회 컨소시엄 회원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운영 노하우 외에 시공 품질도 사업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 판단, 국내 정상의 건설사들이 협력해 최고의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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