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표기가 적용된 오뚜기의 컵라면. /사진=오뚜기
점자 표기가 적용된 오뚜기의 컵라면. /사진=오뚜기

[포쓰저널=신동혁 기자] 오뚜기는 '진라면 매운맛 용기면', '컵누들 얼큰 쌀국수'에 국내 최초로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컨슈머 프렌들리(Consumer friendly)' 실천으로 고객 만족도 높이기 위해서다.

9월 이후 생산된 오뚜기의 진라면 매운맛 용기면과 컵누들 얼큰 쌀국수에는 검은 줄 형태의 점자가 있다. 시각장애인의 취식 편의를 위해 라면업계 최초로 컵라면 용기에 점자 표기를 도입한 것이다.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배경은 검은색, 점자는 흰색으로 새겼다. 이는 오뚜기 컵라면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오뚜기는 2014년 국내 최초로 컵라면에 일반 종이용기가 아닌 발포성 재질의 '스마트 그린컵'을 적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오뚜기의 모든 제품에 활용되는 스마트 그린컵은 겉면에 발포성 소재를 코팅해 가공됐다. 외면의 발포층이 열 손실을 줄여 손으로 잡았을 때 덜 뜨겁고, 내부는 따뜻하게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2015년 국내 최초 볶음면류에 적용된 '간편콕 스티커'도 있다. 스티커를 이용하면 용기 내부의 물을 쉽게 버릴 수 있다. 스티커는 '라면볶이', '치즈볶이', '볶음진짬뽕' 등 모든 비빔면류 제품군에 적용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민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제품 개발에 힘써온 오뚜기에게 소비자들의 피드백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이정표가 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컨슈머 프렌들리'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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