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

 

4세대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는 인스타페가 서울북앤콘텐츠페어(Seoul Book & Contents Fair: SBCF) 조직위원회와 함께 제1회 대회 출품작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전시 준비에 나섰다. SBCF는 세계속의 한국 콘텐츠를 발굴하고 교류하는 목적으로 개최되는 신인발굴 프로젝트이며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이다. 

오징어게임(Squid Game)으로 한국 콘텐츠의 가능성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플랫폼 의존도로 인하여 글로벌 규모에 맞는 시스템을 갖지 못하여 협소한 제작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SBCF조직위원회는 인스타페이를 중심으로 플랫폼의 취약성을 인식하고 혁신을 통하여 새로운 4세대 큐레이션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해 왔다. SBCF를 통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공모하고 플랫폼을 활성화할 수 있는 준비를 했다. 코로나로 2번이나 행사를 미룬 끝에 올 12월 1일에 서울북앤콘텐츠페어(SBCF)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SBCF 조직위원회는 신춘문예, 문예지 등 기존 콘텐츠 생태계가 협소하고 개별화된 구조라서 창의적이고 도전적 신인의 발굴이 지체되고 있으므로 낡은 틀을 깨는 신인작가 발굴 플랫폼의 필요성이 높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SBCF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하여 신인 발굴을 위해 노력한 결과 책, 웹툰, 영화, 게임 등의 분야에서 약 50여명의 신진작가 참여했다. 

출품된 50여편의 작품들은 심사를 거쳐 12월 1일 SBCF에서 발표, 서울시민청전시홀에서 전시하고 제작 발표회도 가진다. SBCF 공모작들은 예정된 대로 인스타페이의 책과 콘텐츠를 위한 ‘4세대 큐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크라우드펀딩, 제작, 배포 등의 작품화 과정을 거쳐 구독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SBCF 조직위원회는 전시되는 작품들이 플랫폼을 통해 사업화 생태계를 활성화함으로써 비전과 전망을 구체화할 것이다.

서울북앤콘텐츠페어(SBCF)는 작지만 소중한 시작이다. 7,000만명이 아니라 70억명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를 발견하고 교류하는 플랫폼을 만들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제1회 대회를 시작하였으며 2022년 제2회 대회를 준비한다. 우리 콘텐츠가 넷플릭스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별도의 4세대 플랫폼으로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제1회 대회를 계기로 SBCF와 인스타페이가 플랫폼 혁신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21년 12월 1일 서울시민청 전시홀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4세대 플랫폼 공간이다.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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